김동철 "총리 인준 협조가 강경화·김상조에 면죄부 아냐"

[the300]"추경 법적요건·시급성·효과 등 면밀히 심사"

정영일 기자 | 입력 : 2017.05.30 10:32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5.30/사진=뉴스1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0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협조하는 것이 뒤에 있을 강경화 김상조 위장전입 의혹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 국민과 약속한 5대 인사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며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위장전입은 정치의 문제가 아니다. 원칙과 법치의 문제"라며 "전날 대통령께서 공약의 기본 정신을 훼손하지 않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국민의당은 국민과 함께 이를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추경에 대해서도 면밀한 심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추경에 들어가는) 10조원이 국민 혈세인만큼 추경의 법적 요건과 시급성, 효과 측면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많은 국민은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늘리기 처방에 우려한다"며 "추경심사과정에서 예산안에 대한 면밀한 심사뿐 아니라 민간의 신규 일자리 창출 위한 구체적, 차별화된 대안을 제시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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