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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이하 국정자문위) 위원장으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 출범식에서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와 대화하는 김진표 의원. (뉴스1 DB)2017.5.16/뉴스1 |
관심이 쏠리는 자리는 새 정부에서 부활한 정책실장이다. 중장기 아젠다는 물론 경제 사회 정책 전반을 총괄한다. 전문가 그룹과 관료 그룹으로 후보군이 나뉜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이용섭 전 의원은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되는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후보군에서 빠졌다.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대통령 ‘정책특보’도 맡는다. 이 전 의원은 국가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경제부총리 후보군에서도 제외됐다.
관료 그룹에선 김동연 아주대 총장,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 등이 거론된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의 이름도 나온다. 이들은 경제부총리 후보이기도 하다. 지역으로 보면 충청(김동연), 인천(윤대희), 부산(김석동) 등이다. 윤종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도 정책실장 후보 중 하나다.
전문가 그룹에선 김현철 교수, 홍종학 전 민주당 의원, 김상조 한성대 교수, 최정표 건국대 교수 등이 있다. 이들은 직책에 상관없이 ‘경제 정책 참모’ 후보들이다. 김상조 교수와 최정표 교수는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 1호 지시사항인 일자리위원회를 총괄하는 일자리기획단 단장까지 맡아야 하는 ‘일자리 수석’도 관심이다. 문 대통령의 경제정책 총괄을 책임졌던 조대엽 고려대 교수의 이름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경제라인 임명을 두고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나 하나 개별적인 인사를 하기 보다는, 큰 '하나의 팀'을 구성한다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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