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7.4.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불어민주당의 제19대 대통령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이재명 후보는 3일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라며 "작은 상처들은 빠른 시간 내에 치유될 것이다. 경쟁을 한 것이지 전쟁을 한 게 아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까지 진행된 민주당 경선 결과 34만7647표(21.2%)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후보가 전체 57% 지지를 받아 1위로 본선에 진출했고, 2위에는 안희정 후보(21.5%)가 올랐다.
다음은 이재명 후보와 일문일답
- 소회를 말씀해달라.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개시 치고는 괜찮았다고 본다. 과반을 저지했으면 좋겠지만 대세가 너무 강해서 아쉽다. 또 한편으로는 축하드린다. 민주당 중심으로 한 정권교체가 국민의 열망을 담아서 성공하길 바란다. 정권교체의 길에 당원으로서 제 몫을 다할 것이다.
저는 이 순간 현역 자치단체장이라 말 한마디 삐끗하면 가는 수가 있어서 조심하겠다. 당원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 각자의 포지션을 정하는 게임을 해온 것이다. 그리고 우린 경쟁을 한 것이지 전쟁을 한 것이 아니다. 작은 상처들은 빠른 시간 내에 치유될 것이다. 팀원으로서 같은 길 가게 되길 바란다.
- 간발 차이 3위 했는데.
▶2등이나 3등이나 무슨 의미가 있나. 1등만 의미있는 게 정치판이다. 그래도 여론조사 일반 지표보다 2배 가까운 지지를 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국민들이 이재명을 통해 이루려는 꿈을 훼손하지 않도록, 잘 자라도록 준비하겠다. 제 부족한 점도 채우겠다.
- 지지자들에게 한 말씀.
▶ 이게 끝이 아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지금부터 새로운 역사를 향해서 뛰어갑시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보험료 9→13%?...윤 대통령 말대로 다음 국회서 결론날까
- 2尹 "연금개혁, 다음 국회서" 발언에…복지부 "지금 안 한단 뜻 아냐"
- 3친박 '어당팔' 황우여, 총선 참패 국민의힘 구원투수로[프로필]
- 4'보험료 4%p' 올리는 연금개혁, 윤 대통령 말대로 다음 국회에서?
- 5선 넘는 일본, 네이버에 '라인' 매각 지시…외교부, 日과 물밑 접촉
- 6외교·국방장관, 호주 총리 예방…방산 협력·인태 전략 논의
- 7윤석열-이재명 첫 회담에…국민의힘 "협치의 물꼬 텄다"
- 8이준석 "'채상병 수사' 박정훈 대령 무죄 나오면 정권 내놔야"
- 9조태열 외교장관, 중국 방문 추진…한중관계 개선에 주목
- 10'광폭 행보' 조국, 조희연 만나 "학생·교사 갈라치기 안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