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부겸 불출마에 "경쟁보다 중요한 것은 협력"

[the300] "함께 끝까지 경쟁하지 못하게 돼 아쉽다…김부겸·박원순, 경쟁후보까지 다함께 힘 모으겠다"

김유진 기자 | 입력 : 2017.02.07 17:41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간담회에서 과학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김부겸 의원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경쟁도 중요하나 더 중요한 것은 협력"이라며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문 전 대표는 7일 당진 화력발전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은 대구·경북이라는 어려운 지역에서 우리 정치의 지역구도와 맞서 아주 뚝심 있게 성공을 이뤄낸 감동의 정치인"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함께 끝까지 경쟁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못 하게 된 것이 아쉽다"며 "경쟁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함께 협력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김 의원, 그리고 그에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다함께 하겠다"며 "경쟁하는 후보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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