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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귀국 후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 시민들을 만나며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2017.1.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세계 일류국가를 만드는 데 한몸을 불사를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오로지 국가를 위해 몸을 불사를 의지가 있다.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며 대권 도전의 뜻을 보였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는 한일 위안부 합의 및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완벽한 합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줄 수준이 돼야 한다"고 답했고, 박연차씨 23만 달러 수수설에 대해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왜 제 이름이 등장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반 전 총장과의 일문일답.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여러 말씀하셨는데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을 다시 말해달라.
▷제가 작년에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통화 한 내용에 대해 많은 여론이 있었고 비판도 있고 오해가 있는 것같다. 유엔사무총장으로서 분쟁에 있는 당사국들간 협상을 통해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했다. 완벽한 결론은 아니더라도 중간 단계든 양국간 합의 이뤄지는 경우 저는 늘 협상을 통한 합의를 환영하고 존경한다.
그런면에서 한일양국에서 교란된 문제에 대해 합의가 이뤄진데 환영한것이다. 다만 궁극적인 완벽한 합의는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줄 수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부산 소녀상 건립과 관련해 일본정부로부터 이의가 있는걸로 알고 있다. 이런 문제는 너무 근시안적으로 볼게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과거직시하는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이 문제가 발전되고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엔협약이나 공직선거법 출마 조항에 대한 법적검토가 끝났나. 박연차 23만달러 수수설에 대해 해명해달라.
▷1946년 유엔총회서 결의가 채택된 건 여러분이 잘 알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유권적인 답변은 유엔당국에서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제가 개인적으로 해석한다면 그 문안 읽어보면 그 문안의 해석에 여지가 많지 않다. 그래서 공식적인 말씀은 안드리겠지만 제 정치적 행동, 특히 선출직과 관련된 행보를 막는 조항은 아니다. 그러나 공식적 답변은 적절치 않고 유엔당국에서 할것으로 안다. 제가 아직까지 출마하겠다 발표한건 아니어서 그런부분은 양해해 달라.
공직선거법 그거는 좀 실망스럽다. 공직선거법에 대해서는 분명히 자격이 된다고 해석해 줄것으로 봤다. 근데도 그 문제 가지고 나오는건 너무 바람직스럽지않고 공정한 언론이나 여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중앙선관위에 다시 문의해보시길 바란다. 자꾸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가랑비에 옷젖듯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정당치 않은 행동이다.
박연차와 관련해서는 박연차씨가 금품전달했다는 건 도저히 제가 이해할 수 없고 왜 제 이름이 등장했는지 알 수 없다. 이 문제에 관해 분명히 제 입장 밝혔기 때문에 진실에서 조금더 틀림없다. 분명히 말씀드린다. 얼마든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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