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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2016.12.09 /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해 현지 외교부 최고당국자들과 면담을 하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관련 문제를 논의한다.
1일 민주당에 따르면 송영길·윤관석·유은혜 ·박정·신동근·유동수·정재호·박찬대 의원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왕이 외교부장, 푸잉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중국 정부의 외교책임자 및 중국 공산당 고위관계자 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또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전문가들과 간담회,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와의 만남도 진행한다.
송 의원측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박근혜 정부의 사드 졸속 결정 이후 중국과 기업활동을 벌이는 수많은 재계인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어떻게든 한중 관계를 복원시켜달라는 요청을 받아 이번 방문을 계획하였다"고 방중 취지를 설명했다.
방중단은 한국에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 까지 한한령(限韓令)을 중단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할 방침이다. 사드 배치를 추진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문재인 전 대표 등 당의 유력 주자들이 사드 배치 결정을 차기 정부로 미뤄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나선 것이다.
구체적으로 중국 여행객의 한국 방문 제한, 한국 상품에 대한 통관 업무 지연, 한국 문화예술연예인 활동의 제한, 부정기 항공편 중단과 같은 조치의 복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양국 정부가 쉬운 부분부터 관계를 복원하고 정상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중국측에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송 의원측 관계자는 "사드 문제는 중국과 한국의 정부 대 정부 차원에서 상호 수용가능한 해법을 찾아야 할 문제"라며 "양국 국민들 사이의 갈등으로 번지는 것은 한중 관계의 장기적 안목에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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