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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이 외교관에 대해 징계 최고수준 중징계인 '파면'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징계위에서 외교부는 사실관계를 확정하는 데 문제가 없었고, 미성년자 대상 성추행은 파면이 불가피하며, 성비위 문제는 감경 대상에서 원칙적으로 배제되는 만큼 선처의 여지가 없는 사안이라고 판단해 파면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교관은 이날 징계위에 참석해 깊이 사죄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강압적 행동이나 폭력이 없었고, 한국 문화와 한국어 보급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위 의결이 내려지면 지체없이 감사관실을 통해 본인에게 통보되며, 약 일주일에 걸쳐 인사발령 절차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외교부는 징계의결과 별도로 형사고발을 준비 중이다.
또한 외교부는 징계위에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옴에 따라 인사시스템 재정비,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태스크포스(TF) 구성, 감사기법 다양화 등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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