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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6일 유엔본부에서 임기 마지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
반 총장 최측근은 26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반 총장의 귀국시점에 대해 "1월 중순에서 변한 게 없고 날짜는 아직 미확정"이라며 '1월15일 귀국설'을 부인했다.
또 다른 반 총장측 관계자도 "반 총장께서 1월15일쯤 들어오시는 데 변동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비행기표는 아직 안 끊었기 때문에 확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반 총장이 오는 1월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 이후 귀국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어 구체적인 귀국 날짜는 미정인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유엔 사무총장 임기 종료를 앞둔 반 총장은 귀국 후 기자회견을 하고 향후 대권 행보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돼 귀국 시점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반 총장이 박연차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법적대응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이 서있다"며 "너무나 어이없는 중상모략이라 반 총장을 지지하는 일부 팬클럽에서도 어떤 법적 대응을 할 방법이 없는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국내 정치에 들어오면 네거티브 검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지만 사실도 아닌 것으로 중상모략하는 데엔 분개한다"며 "특히 민주당이나 문재인 후보측에서 공세를 펴는 것은 그만큼 반 총장에 대해 겁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반 총장의 국내정치 경험이 전무한 것이 대선후보로서 약점으로 지적되는 데 대해서도 "지금처럼 사전 질문지 주는 TV토론회 말고 문재인 전 대표와 무제한 토론을 하면 될 것"이라며 이른바 '이종격투기식' 토론을 제안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반 총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한 몸 불살라 노력할 용의가 있다"며 사실상 내년 대선에 출마하겠단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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