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경환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김태흠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친박 핵심에게)당직이 있다면 당직을 내려놓는 것은 요구하겠지만 2선 후퇴라든가, 당을 나가라는 부분은 법적인 잘못이 있었을 때나 요구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책임을 묻는 과정도 법적 잣대에 의해 정확히 규정대로 가야지 감정적으로 '인민재판'으로 가면 또 다른 잘못을 낳는다"며 명확한 잣대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원은 인 위원장이 윤리위 회부를 언급한 국조특위 이완영 의원 등의 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해서도 "먼저 정확한 진상조사가 우선"이라며 인적청산 대상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의 박영선 의원은 고영태와 수시로 통화한다"며 "진실규명을 위해서는 고영태와 생각과 증언을 달리하는 분들 만날 필요가 있지 않겠냐"며 이 의원의 무고를 주장했다.
정갑윤 의원도 '인적청산' 발언에는 선을 그었다. 정 의원은 "비대위원장으로 모신만큼 인 위원장이 하는 말씀은 국민 말이라 생각하고 거기에 부응하겠다"면서도 "출당이다 이런 말은 좀 (그렇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문종 의원도 "출당은 3분의 2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한다"며 "인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오기 전에 야인으로서 여러 가지 생각한 일이 실제로 당에 와서 부딪힐 때 조금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적청산 발언' 논란에도 이날 인 위원장은 의총에서 박수로 만장일치 추인됐다. 김진태 의원 등이 인 위원장의 과거 행적 등을 거론하며 부적격 인사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인 위원장의 문제의식을 언급하는 정도"라며 "정우택 원내대표의 설명을 듣고 다들 이해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보험료 9→13%?...윤 대통령 말대로 다음 국회서 결론날까
- 2尹 "연금개혁, 다음 국회서" 발언에…복지부 "지금 안 한단 뜻 아냐"
- 3'보험료 4%p' 올리는 연금개혁, 윤 대통령 말대로 다음 국회에서?
- 4선 넘는 일본, 네이버에 '라인' 매각 지시…외교부, 日과 물밑 접촉
- 5[속보] 이태원참사 특별법, 여야 합의안대로 국회 법사위서 가결
- 6이태원참사 특별법, 법사위도 통과…이날 본회의서 처리될 듯
- 7거침없는 트럼프의 입…또 주한미군 철수 시사, 韓美 협상 뒤집기?
- 8[속보] 이태원참사특별법, 국회 행안위 통과
- 9이태원참사특별법, 여야 합의안대로 국회 행안위 통과…법사위로
- 10사무총장 아들은 '세자'로 불렸다…선관위 채용비리 무더기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