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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개혁보수신당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외위원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12.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운명의 분당을 하루 앞두고 탈당을 결의한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비주류가 30명 탈당을 자신했다. 주류 친박(친박근혜)계는 탈당 규모가 30명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친박계들은 1대1 접촉을 통해 막판까지 비박계 의원들의 잔류 설득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비주류 신당인 개혁보수신당(가칭) 오신환 대변인은 26일 창당준비위 회동 후 "27일 오전 10시 분당을 선언할 예정이며 확정 인원은 30여명 안팎"이라며 "창당일은 1월 24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비주류는 분당과 동시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준비를 같이 하기로 했다. 27일 오전 분당선언에 이어 오후 의원총회를 소집해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원 구성도 논의하기로 했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세 규모다. 한 비주류 의원은 "1차 탈당에서 일정 규모를 확보해야만 대중에 정치적 메시지를 제대로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구 여론과 본인의 입장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의원들이 적잖다. 이들에게는 1차 탈당 규모가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탈당 의석수가 중요하다.
비주류는 일단 30명 이상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탈당 선언 당시 밝힌 35명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그래도 상당한 규모다. 다른 비주류 핵심 의원은 "35명 중 막판에 결심이 흔들리는 인원들을 제외해도 30명 이상은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주류는 30명을 자신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TK(대구경북)-PK(부산경남)지역의 경우 지역구 지지자들의 반대가 만만찮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의 동향을 봐 최종 탈당을 결정하겠다는 의원도 적잖다. 중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많아야 25~26명 정도가 1차 탈당 멤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주류 신당인 개혁보수신당(가칭) 오신환 대변인은 26일 창당준비위 회동 후 "27일 오전 10시 분당을 선언할 예정이며 확정 인원은 30여명 안팎"이라며 "창당일은 1월 24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비주류는 분당과 동시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준비를 같이 하기로 했다. 27일 오전 분당선언에 이어 오후 의원총회를 소집해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원 구성도 논의하기로 했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세 규모다. 한 비주류 의원은 "1차 탈당에서 일정 규모를 확보해야만 대중에 정치적 메시지를 제대로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구 여론과 본인의 입장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의원들이 적잖다. 이들에게는 1차 탈당 규모가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탈당 의석수가 중요하다.
비주류는 일단 30명 이상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탈당 선언 당시 밝힌 35명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그래도 상당한 규모다. 다른 비주류 핵심 의원은 "35명 중 막판에 결심이 흔들리는 인원들을 제외해도 30명 이상은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주류는 30명을 자신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TK(대구경북)-PK(부산경남)지역의 경우 지역구 지지자들의 반대가 만만찮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의 동향을 봐 최종 탈당을 결정하겠다는 의원도 적잖다. 중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많아야 25~26명 정도가 1차 탈당 멤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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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2.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류 친박계는 사활을 걸고 탈당을 만류하는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 연고 등을 고려한 1대1 방문과 전화설득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친박계는 예상 탈당 인원에 대해서는 약속이나 한 듯 입을 다물었지만 일단 30명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데는 의견이 일치했다.
친박계 한 핵심 의원은 "구체적인 성명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설득 과정에서 고심하는 의원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숫자를 직접 언급하는 것은 고민 중인 의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서 정확히 말하긴 어렵지만 일단 30명은 안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친박계는 탈당계 제출 직전까지 설득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친박계 의원은 "인간적으로 호소할 수 있는 가까운 의원이 맨투맨으로 탈당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며 "마냥 호소하는게 아니라 당 개혁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친박계는 당 정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만장일치 박수로 추인했다. 이종배, 김상훈, 윤재옥, 추경호, 이채익 의원으로 원내부대표단도 꾸렸다. 안상수 정책개발단장, 배덕광 민생점검위원장도 선임했다.
탈당 비주류도 행보가 바쁘다.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정책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좌진들도 배제한 비공개 의원회동을 통해 신당 원내대표 후보도 논의했다. 주호영 의원과 나경원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친박계 한 핵심 의원은 "구체적인 성명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설득 과정에서 고심하는 의원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숫자를 직접 언급하는 것은 고민 중인 의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서 정확히 말하긴 어렵지만 일단 30명은 안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친박계는 탈당계 제출 직전까지 설득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친박계 의원은 "인간적으로 호소할 수 있는 가까운 의원이 맨투맨으로 탈당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며 "마냥 호소하는게 아니라 당 개혁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친박계는 당 정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만장일치 박수로 추인했다. 이종배, 김상훈, 윤재옥, 추경호, 이채익 의원으로 원내부대표단도 꾸렸다. 안상수 정책개발단장, 배덕광 민생점검위원장도 선임했다.
탈당 비주류도 행보가 바쁘다.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정책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좌진들도 배제한 비공개 의원회동을 통해 신당 원내대표 후보도 논의했다. 주호영 의원과 나경원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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