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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야당은 2일 자정까지 예산안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사실상 시한내(12월2일) 처리가 어렵다는 것을 강조, 정부여당을 향해 누리과정 예산합의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1일 촉구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안에 대한 협상이 지금 진행이 안되고 있다"면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심사했지만 누리과정 예산에 또 묶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예산안 처리가 법정기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정부여당이 태도를 바꿔 누리과정 문제에 대한 해법을 합의해주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윤호중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2일 자정에 예산안이 자동부의 된다. 이런 사태가 3년째 거듭되고 있다"고 지적한뒤 "실제로 예산안을 성안하기 위해서 실무적으로 들어가는 시간과 계수 조정하고 프로그램 돌려서 예산안 짜는 시간이 약 1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오늘 자정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사실상 시한 내에 처리가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과 예산부수법안에 대해서 본회의 수정안을 통해 처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야는 당연히 본회의 수정안 마련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여야 간 합의는 가능하리라 생각을 한다. 정부 역시 전향적인 자세로 여야가 합의한 안에 협조해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누리과정이라도 재정 지출에 대한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여야 간 협상을 통해 예산안이 2일 처리되도록 노력하겠지만 정부가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어 어떻게 상황이 진행될지 불투명하다"고 비판했다.
그는"여야 3당 정책위의장간에는 누리과정에 대한 잠정합의가 있지만 정부는 받들지 않는다"며 "정부는 2일까지 협상을 끌어보겠다는 것인데 이렇게 국회일정 불투명하게 만들고 민심을 정부가 받들지 않는다면 정부의 어떠한 완고한 입장도 국회는 받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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