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특검 수용, 시작일 뿐..국정조사 등 모든 방안 열 것"

[the300]"만시지탄 특검, 어려움 피해가는 수단 안돼"

김성휘 기자 | 입력 : 2016.10.26 17:42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선실세 국정농단 편파기소 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6.10.26/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새누리당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특별검사 도입을 수용하기로 하자 "특검은 시작일 뿐"이라며 "민주당은 국민 모두를 공분케 한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검은 물론 국정조사 등 진상규명을 위한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새누리당은 이번 특검수용을 당장의 어려움을 피해가려는 수단으로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비선실세이자 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이 자초한 사상 초유의 국정운영농단에 대해 뼈를 깎는 반성과 총체적인 점검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의 특검 수용에는 "만시지탄으로, 지난 한 달여간의 국정감사를 최순실 감싸기에만 몰입한 새누리당이 거센 파도와 같은 민의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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