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석수사퇴 무책임…우병우 빨리 사퇴해야"

[the300]"우병우 사퇴해서 대통령 구해야"

고석용 기자 | 입력 : 2016.08.30 09:02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30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퇴와 관련해 "무책임한 자세"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자신이 주최한 '격차해소와 국민통합의 경제교실'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셨던 특감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수사 의뢰 했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겠냐"며 "그렇게 내렸던 결정,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유지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퇴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전 대표는 우 수석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사퇴해야 한다. 그래서 대통령을 구해야 한다"고 짧게 말했다.

다만 그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청와대에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남에 대한 이야기는 묻지 말라"고 답했다.

또 우 수석의 의혹 제기를 정권 흔들기라고 보는 청와대의 주장에 대해서도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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