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5.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의당은 16일 청와대의 개각과 관련해 '3무 개각'이라고 혹평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시행한 개각은 한마디로 국정 쇄신도, 민심 수렴도, 지역 탕평도 없는 3무 개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대통령과 정부의 오만과 무능을 엄중히 심판했다"며 "이번 개각은 이런 총선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고, 국민들이 요구한 대로 전면 개각을 통해 인적 쇄신을 도모하는 계기로 만들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손 대변인은 "대통령은 국민의 이러한 요구를 모두 거부했다"며 "이번 개각은 쇄신과는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돌려 막기 식으로 장관 몇 자리 바꾸는 '찔끔 개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민심의 지탄을 받아온 주요 부처 장관들이 이번 개각에서 모두 쏙 빠졌다"며 "국민들이 열망하는 우병우 민정수석이나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 또한 배제된 점은 국민을 더욱 허탈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또 손 대변인은 "여당 대표까지 청와대에 방문해 진언했던 탕평, 균형인사는 소귀에 경 읽기처럼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했고 지역 편중 인사를 무한 반복했을 뿐"이라며 "여당 대표의 진언조차 받아들이지 않는데 국민의 목소리인들 듣기나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 개각으로 '국민은 떠들어도 청와대는 달린다'는 아집이 다시 확인됐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3무 개각으로 레임덕으로 가는 고속열차에 올라 탄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보험료 9→13%?...윤 대통령 말대로 다음 국회서 결론날까
- 2친박 '어당팔' 황우여, 총선 참패 국민의힘 구원투수로[프로필]
- 3尹 "연금개혁, 다음 국회서" 발언에…복지부 "지금 안 한단 뜻 아냐"
- 4'보험료 4%p' 올리는 연금개혁, 윤 대통령 말대로 다음 국회에서?
- 5선 넘는 일본, 네이버에 '라인' 매각 지시…외교부, 日과 물밑 접촉
- 6외교·국방장관, 호주 총리 예방…방산 협력·인태 전략 논의
- 7조태열 외교장관, 중국 방문 추진…한중관계 개선에 주목
- 8윤석열-이재명 첫 회담에…국민의힘 "협치의 물꼬 텄다"
- 9거침없는 트럼프의 입…또 주한미군 철수 시사, 韓美 협상 뒤집기?
- 10사무총장 아들은 '세자'로 불렸다…선관위 채용비리 무더기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