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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사진=뉴스1 |
외교부는 9일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북한이 안보리 결의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요구에 반해 9일 SLBM을 시험발사하는 도발을 또 다시 감행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북한이 지난 6월22일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반복적이고 의도적인 도발을 수시로 자행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요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포함한 더욱 강력한 대북제재와 압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7월8일 주한미군 사드 배치 결정과 같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방위능력을 바탕으로 한 대북 억지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SL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함경남도 신포 동남방 해상에서 발사했다. 북한이 SLBM을 해상에서 시험발사한 것은 지난해 3차례와 지난 4월 1차례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합참은 이날 북한의 SLBM 시험발사와 관련, 잠수함에서의 사출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초기비행은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SLBM이 잠수함에서 발사돼 공중 점화까지는 성공했으나 수km 비행 후 공중에서 폭발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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