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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의당 사무실에서 '광폭경청' 일정으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폭경청'(廣幅傾聽)은 20대 국회 임기 시작에 맞춰 기획된 연속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정의당 국회의원단이 보수와 진보를 망라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원내 활동 전략을 세우는 데 참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6.5.3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이후 브리핑에서 "상임위 분할 문제와 정수 조정 문제 등을 무원칙적으로 각 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진행돼서는 안 된다"며 "국회개혁특위를 구성해서 원구성뿐 아니라 다양한 국회제도의 개혁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테면 의원총수 대비 상임위별 평균 배치 가능 위원수가 23명임을 감안할 때 최대 25명, 최소 20명이 유지돼야 상임위제도 본래의 운영취지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상임위 조정 문제가 국민들에게 국회 밥그릇 늘리기로 비춰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도 이날 의총에서 "여야간 개원협상은 언제 매듭이 지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대로 간다면 7월까지도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보이는 걱정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는 "170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지지한 정의당 또한 원구성에서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게 당연하다"며 "총선에서 비교섭단체를 지지한 결코 적지 않은 국민들도 고르게 대표할 수 있도록 원구성을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협치고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날 의총에서 국민안전, 가계비 경감, 경제민주화, 청년안정 등 4대 민생과제 분야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 국민건강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최저임금법, 살찐고양이법(일명 최고임금제법), 청년고용촉진법 등 15개 민생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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