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전야제를 맞아 17일 야권 인사들이 광주광역시에 모였다.
18일 오전 5·18 민주묘지에서 진행될 예정인 기념행사에서 공식 제창이 무산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시민들과 수차례 부르며 광주공원부터 민주광장까지 행진했다.
행진의 시작도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과 함께였다. 더민주의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송영길, 이개호, 전현희, 기동민, 금태섭, 표창원 당선인 등과 국민의당의 주승용, 장병완 의원 등이 함께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의 공식 제창 여부를 놓고 정부와 야권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권 인사들은 손을 흔드며 목소리 높여 노래를 불렀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행진 중에도 서너차례 제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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