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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식 히잡인 루싸리를 두른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시스 |
한·이란 정상이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목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핵확산방지조약(NPT) 준수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1∼3일(현지시간) 이란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호자토레슬람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일 테헤란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이란 포괄적 파트너십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날 정상회담 직후 박 대통령은 "저는 북핵불용 및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고, 최근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충실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란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며 "저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열쇠는 평화통일에 있음을 강조했고, 로하니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한국 국민의 열망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 줬다"고 전했다.
이에 로하니 대통령은 "우리는 원칙적으로 어떠한 핵개발에도 반대한다. 한반도나 중동에서 핵무기가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원칙"이라며 북한에 대한 핵포기 압박을 골자로 하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공조할 뜻을 밝혔다.
성명에서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에 동의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로하니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민의 열망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또 두 정상은 양국 경제공동위원회를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등 포괄적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기관 간 협력 증진 등 양국 기업간 상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투자친화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의 투자 환경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한국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공급 및 이란에 대한 판매처 제공 △액화설비와 가스관 건설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자동원격검침 등 에너지 분야 사업 공동 추진 등에도 뜻을 모았다.
한편 두 정상은 양국 외교장관이 가급적 연 1회 회담을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조속한 시일 내 문화원을 상대국에 개설하고, 내년을 한-이란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또 양 정상은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우리 정부는 이란정부의 난민 수용을 위해 그간 지원해온 700만달러에 더해 올해 1000만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또 두 정상은 양국 경제공동위원회를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등 포괄적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기관 간 협력 증진 등 양국 기업간 상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투자친화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의 투자 환경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한국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공급 및 이란에 대한 판매처 제공 △액화설비와 가스관 건설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자동원격검침 등 에너지 분야 사업 공동 추진 등에도 뜻을 모았다.
한편 두 정상은 양국 외교장관이 가급적 연 1회 회담을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조속한 시일 내 문화원을 상대국에 개설하고, 내년을 한-이란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또 양 정상은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우리 정부는 이란정부의 난민 수용을 위해 그간 지원해온 700만달러에 더해 올해 1000만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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