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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주민이 선거인 명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해외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을 포함해 총 4210만398명의 선거인명부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총인구수 5162만3293명의 81.5%에 해당한다.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보다 189만5343명(4.7%)이 늘었다.
선거인 중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선거인은 4205만3278명이며 비례대표선거만 참여하는 선거인은 4만7120명이다. 비례대표선거만 참여하는 선거인은 재외국민 중 주민등록(국내거소신고 포함)이 돼 있지 않은 재외선거인(4만4073명)과 주민등록 등재 기간이 3개월이 되지 않은 선거인(3047명)이다.
이번에 확정된 선거인명부는 3월27일부터 29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을 거쳐 4월 1일 확정됐다.
국내 선거인명부(4205만6325명) 기준으로 보면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984만여명(23.4%)으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40대가 884만여명(21%), 50대가 837만여명(19.9%) 등으로 나타났다. 30대는 761만여명(18.1%), 20대는 671만여명(16%)로 나타났다.
19대 총선에선 60대 이상이 817만여명으로 20.3%를 기록하며 40대 882만여명(22%), 30대 822만여명(20.5%)에 비해 적은 비율을 기록했었다. 60대 이상 유권자수로만 비교하면 4년 전에 비해 167만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2083만2593명(49.5%), 여자가 2122만3732명(50.5%)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02만 8945명(23.8%)으로 가장 많고 세종시가 16만 7763명(0.4%)으로 가장 적다.
한편 국내 선거인명부는 지난달 22일 기준 구시군 관할 구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확정된 것이다. 3월 23일 이후 전입신고를 한 사람이 선거일에 투표하려면 전 주소지에서 투표해야 한다. 단 사전투표기간(4월 8~9일)에는 전 주소지 투표소에 가지 않고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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