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테러방지법 당정헙의…더민주 '썰전' 이철희 영입 발표

[the300]

배소진 기자 | 입력 : 2016.01.20 06:06

새누리당과 정부는 20일 오전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최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테러와 관련, 국내 테러 가능성과 대응책 점검에 나선다.

지난해 프랑스 테러에 이어 새해에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테러가 발생한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테러방지법이 여야간 이견으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만큼 당정이 한 목소리로 테러방지법 필요성을 강조하는 선전적 의미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에서는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나성린 민생119본부 위원장, 국회 정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도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강신명 경찰청장 등을 비롯한 관계 기관 인사들이 두루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종합편성프로그램 '썰전'으로 유명세를 탄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이철희 소장을 영입한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 소장의 영입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 소장은 민주당 시절 전략기획위원회 상임부위원장과 민주정책연구원 상근 부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그간 더민주 문재인 대표와 당내에서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눠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입 후 더민주 내 설치될 '뉴파티 위원회'에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는 이 소장과 함께 사단법인 시민 권미혁 이사장도 영입한다. 권 이사장은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와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지냈다.

한편 여당의 '국회 선진화법' 개정안 단독처리 강행으로 정국이 얼어붙으면서 이날 예정된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등 여야가 합의한 의사일정이 모두 취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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