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더민주-安신당 모두 기득권, 호남 지지율 복원"

[the300] 미래정당으로 정의당의 가치 부각 계획 발표

최경민 기자 | 입력 : 2016.01.05 11:49

정의당의 심상정 상임대표는 5일 최근 제1야당의 분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모두 성찰은 없고 비방과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기득권의 일원이자 이미 실패한 인사들이 신당을 만들어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20대 총선 전략기조 등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을 모두 기득권으로 간주하고 진정한 미래정당으로 정의당의 가치를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심 대표는 "야권이 호남 쟁탈전에 나섰다"고 진단하며 "호남에서 진보정당의 지지율이 과거 20~30%에 육박할 정도로 육박했기 때문에 지지율을 복원하겠다. 호남지역에 정의당 특별당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야권의 혁신 경쟁이 도움되기 위해서는 정권의 사나운 통치를 심판할 수 있는 권리를 시민들에게 줘야 한다"며 야권 연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야권이 연대를 해 시민들이 박근혜 정권을 마음놓고 시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혁신 경쟁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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