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현재로서는 탈당 생각해본적 없다"

[the300]"安, 여권 승리 막을 의지 강해…연대 고려해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2.22/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자신의 탈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선 탈당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2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탈당을 여러 변수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 구상에 대해 "이혼한 전 부인의 결혼소식을 듣는 느낌"이라면서 "이혼하고 싶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의 방해에 못 이겨서 이혼한 사람이 전 부인의 결혼 소식을 듣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의원이 새정치연합과의 연대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과 관련해  "그것이 진심이라 하더라도 연대통합을 위해 마지막까지 해나가야 한다"며 "이런 상태라면 야권은 필패이고 여권은 어부지리를 얻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안 의원도 여권에 승리를 안겨주진 않을 것이라는 의지가 강하다"며 "현재로선 그럴 수밖에 없는 단계이지만 우리들이 정치 상황의 변화를 분명히 만들어나갈 것이고, 그러면 통합으로 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김한길 전 대표가 문재인 대표에게 2선 후퇴를 요구하며 탈당을 시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무조건 퇴진보다 앞으로의 공존을 위한 일보 후퇴 정도만해도 충분히 김 전 대표의 마지막 호소에 화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 전 대표는 안철수 의원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합당을 했고, 교감이나 관계가 남다르지 않았느냐"며 "안 의원이 탈당하고 홀로 뛰고 있는 상황에서 김한길 전 대표가 상당히 그쪽에 심정적인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당의 전 대표로서 탈당이 쉬운 일은 아니다"면서 "탈당함으로써 무게중심이 밖으로 나가면 야권분열이라는 원심력이 훨씬 더 커지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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