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野, 권력 싸움에 민생현안 내팽개쳐"

[the300]여야 합의법안 본회의 처리 불발…"당권 다툼에 국민 위한 개혁 포기"

박경담 기자 | 입력 : 2015.12.09 20:31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 여야가 합의한 쟁점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데 대해 "야당의 권력 싸움에 민생경제가 멍들었다. 산적한 민생현안을 내팽개치는 무책임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저녁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자처한 원 원내대표는 "야당은 자신들이 원하는 예산안이 처리되자 여야 합의는 헌신짝 취급하며 절박한 민생법안을 내팽개치고 당권 다툼에 몰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여야는 2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를위한특별법,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사회적경제기본법 정기국회 내 합의 처리 △노동관계 5법 즉시 논의 시작 및 임시국회 합의 처리 △테러방지법 및 북한인권법 정기국회 내 합의 처리 등을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 합의안에 대해 여당은 '처리'에, 야당은 '합의'에 방점 찍으며 논의는 공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당은 당이고 국회는 국회다. 당이 어떠한 난제에 빠져도 국회는 국민을 위해 늘 정상가동돼야 하는데 국회를 마비시키는 야당의 비상식적인 행태는 중단돼야 한다"며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못한 법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임시국회 동안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원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노동개혁에 진전없으면 이르면 1~2년, 늦어도 5년 내에 청년 고용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임시국회에서 노동개혁 5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이유다"라면서 "선거구 획정도 15일까지 결론내지 못하면 정치신인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없는 혼란에 빠진다"며 임시국회 내 노동 5법 및 선거구획정과 관련된 해법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야당 당내 사정이 얼마나 심각한 지는 몰라도 최소한의 책임은 해야할 것 아니겠냐"며 "정치가 경제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되고 일자리를 없애도 안된다. 야당은 내부권력 투쟁에 몰두해 국민을 위한 개혁을 포기하고 말았다. 야당의 각성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분야별

정책

정치

스페셜

사람

뷰300

멀티미디어

원유철 "野, 권력 싸움에 민생현안 내팽개쳐"

[the300]여야 합의법안 본회의 처리 불발…"당권 다툼에 국민 위한 개혁 포기"

관련기사

최신뉴스

베스트클릭

최신뉴스

런치리포트

상임위

의원사용설명서 2.0

핫이슈

상임위동향

이주의법안

the300 국회의원 INDEX

生뉴스

내입맛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