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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창립 17주년 기념 후원의 날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15.11.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6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창립 17주년 기념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과 노동법 개정안을 예로 들며 "이걸 통과시키지 않고 예산안만 통과하면 의미가 없다. (법안을 예산안에) 연계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19대 국회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국회선진화법은 예산안이 12월 2일 법정기한까지 처리되지 않을 경우 정부 예산안 원안대로 본회의에 자동 부의돼 통과시키도록 규정했다. 예산안을 볼모로 여야가 쟁점 법안을 가지고 '벼랑끝 대치'에 이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야당이 예산안만 처리하고 여당이 통과시키고자 하는 쟁점법안에는 일체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예산안과 쟁점법안을 연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0일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원내대책회의에서 처음으로 이를 표명했으나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얼마나 답답하면 그런 말을 했겠느냐"면서 당의 공식입장으로 삼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김 대표가 공식적으로 예산안과 법안의 연계 입장을 밝히면서 17일 열릴 '3+3' 회동에서도 여야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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