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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정두언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5.10.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교안 총리가 전날(14일) '유사시 자위대가 한반도에 진출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황 총리는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해명발언 시간을 요청하며 "제가 계속 일본이 다른 의도가 보인다면 우리 국익에 맞게 필요한 의견을 표해야 한다고 했다"며 전일 대정부질문 질의응답 과정에서 강창일 의원이 자꾸 말을 끊어서 본뜻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황 총리는 "분명하게 말한다. 우리 동의없이 일본 자위대 못들어온다는 것 어제도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속기록을 보니 강 의원 질의가 국내 일본 거주민 3만 7천 신변 위협을 전제로 달았다"며 "그래서 내가 그런 경우라면 일본과 우리 정부 간 협의를 해서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이 된다면 입국을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총리는 "'다른 의도가...'라고 말을 이었는데 강 의원이 말을 자르고 필요성이 있다면 허용할 수 있다는 것이냐고 물었다"며 의도가 왜곡된 부분을 설명했다.
앞서 황 총리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발효해 국내 일본 거주민 안전을 위해 자위대를 진출시키겠다면 어쩌겠느냐'는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정부와 일본 정부 간의 협의 하에 필요하다면 허락할 수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바가 있다. 강 의원은 "기존 정부 입장의 비해서도 후퇴된 것"이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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