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文-金 맞대결? 총선은 서부영화 '오케이목장의 결투' 아냐"

[the300]"김무성-문재인, 오늘을 포함한 추석연휴 중에 만날 것"

남영희 기자 | 입력 : 2015.09.25 09:39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이 '문재인-김무성 맞대결 출마론'을 놓고 "총선을 흥행 위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이게 무슨 서부영화 '오케이 목장의 결투'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25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볼 때 정치적인 거물들을 서로 붙게 하는 것, 흥미 위주로 하자는 것인데 저는 서로 지역구에서 출마하는 것이 기본이고 맞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김무성-문재인 회동에 대해 "오늘을 포함한 추석 연휴 중에…(만나게 될 것이다)"라며 "일정조율이 좀 돼야 하고 두 분이 당 대표인만큼 공식행사도 있어도 늦은 밤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두 대표가 회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김 대변인은 "지금 양당이 처해있는 상황"때문이라며 "아마 문재인 대표로서도 혁신안이 만들어지긴 했지만 공천문제와 관련해서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도 마찬가지다. 완벽한 의미의 오픈프라이머리는 야당이 협조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며 "야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저희 당으로서도 달리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각 당의 공천도 중요하지만 지역구 의석수라든지 비례대표 의석수, 이것이 굉장히 큰 의제 중에 하나"라며 오픈프라이머리 외에도 선거구 재획정 문재 등도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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