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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천 의원의 차녀 결혼식장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5.9.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20일 신당선언 기자회견에서 "힘을 합치자"고 제안해온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천 의원은 "문재인 대표가 접점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고요? 미안한 얘기지만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고통을 완화하고 절망을 바꿀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 뭐랄까 '너나 잘해라' 이런 말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최근 새정치연합의 정세균 상임고문이 주장하고, 문 대표도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야권 연석회의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분명히 한 셈이다. 문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정치연합과 천 의원이) 같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접점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야권 통합의 의지를 밝혔던 바 있다.
천 의원은 "새정치연합 의원 만나보면 '이대로는 안 된다'는 문제 의식 동감하는 분들 아주 많다"며 "이미 새정치연합에서 미래를 희망을 잃은 의원들이 상당수 있는 것 같다는 게 제 느낌이다. 그런 의원들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용감한 결단 내려주기를 요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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