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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전방지역에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발령하는 등 대비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뉴스1제공 |
남북이 2+2 고위 당국자 접촉을 진행중인 가운데 우리군은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3에서 2로 한단계 더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2일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에서 2로 높여 북한군 동향을 감시하면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치콘2는 현저한 위험이 일어날 징후가 보일 때 발령한다.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은 지난 1981년부터 운용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협의를 거쳐 준비태세를 갖추는 워치콘의 발령권한은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있다.
군은 또 경계태세를 최고조로 올린 상태에서 대북 심리전 확성기 방송도 계속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심리전 방송은 지난 4일 북한 목함지뢰 도발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는 방송 중단을 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북 심리전 방송은 군사분계선(MDL) 인근 DMZ 지역 11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시설 1곳당 하루 3차례에 걸쳐서 총 10시간 이사의 대북 심리전 방송이 북측으로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리전 방송은 기상, 우리 가요,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수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구성된다.
군 관계자는 "회담은 하지만 우리군의 변화는 전혀 없으며 최고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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