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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 본회의 재의를 앞두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5.7.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파국으로 치달은 국회법 개정안이 6일 국회 본회의 재의 표결에 들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본회의 초반 황교안 총리를 상대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다수 야당 의원들이 개정안 찬성토론에 나섰다.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은 홀로 '반대토론'에 나섰지만 발언 내내 의원들의 고성과 비난이 쏟아졌다.
찬성 및 반대토론을 마치고 국회법 개정안 토론에 들어가면서도 한차례 실랑이가 일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감표 의원을 발표했지만 여당측 의원들이 감표에 나서기를 꺼리면서 모든 감표위원이 '야당'에 배정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등 야당의원들은 정 의장에게 "야당 의원들로만 투표 감표위원을 구성해서는 안된다"며 항의했고 정 의장은 황인자,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등을 포함해 감표위원으로 재구성했다.
국회법 재의안 표결에 들어가면서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상당수 새누리당 의원들은 회의장에 남아 표결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56분 현재까지 투표에 참여한 의원은 총 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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