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LH,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낸다

[the300] 국회예산정책처 '2014회계연도 공공기관결산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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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한국철도공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일부 공공기관들이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낼 정도로 빚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14회계연도 공공기관결산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금융부채가 5000억원 이상인 17개 비금융 공공기관 가운데 △코레일 △LH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7곳의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1배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몇배인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1배 미만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충당할 수 없음을 뜻한다.

지난해말 금융부채가 약 13조원에 달한 코레일은 이자보상배율이 0.19배로 머물렀다. 금융부채가 98조6000여억원에 이른 LH는 이자보상배율이 0.95배에 그쳤다.

이밖에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이자보상배율은 0.84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0.39배, 여수광양항만공사는 0.16배에 불과했다. 영업손실을 기록한 한국광물자원공사와 대한석탄공사는 이자보상배율이 각각 -1.45배, -0.43배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의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은 1.2배로 1배를 웃돌았지만 매출 부진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로 전년 2.64배에 비해서는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 기준 302개 공공기관 전체의 당기순이익은 11조3511억원으로 전년(5조1360억원)에 비해 121% 늘었다. 2013년 용산개발사업 무산에 따른 대규모 채권 대손비용 등으로 무려 4조3310억원에 달했던 코레일의 당기순손실이 지난해 3383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국전력공사의 당기순이익이 1743억원에서 2조7990억원으로 16배 급증한 것도 한몫했다.

한편 공공기관의 전체 부채비율은 2010년 165.0%에서 2013년 217.2%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기업 전체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150.1%에서 141.0%로 오히려 낮아졌다.

예산정책처 관계자는 "공공기관과 전체 기업의 부채비율 차이는 2010년 14.9%포인트에서 2013년 76.2%포인트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기관들의 재무건전성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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