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새누리당과 청와대, 정부가 참여하는 첫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정책조정협의에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이 참석했다.2015.2.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근 연말정산 논란·건강보험료 개편 등을 둘러싸고 불거진 정책 엇박자를 용인하지 않고 당이 실질적인 정책 조정 기능을 이끌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새누리당, 청와대, 정부는 25일 국회 사랑재에서 정책조정협의회 1차 회의를 열고 약 1시간 20분 동안 올 한해 중점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내표는 인삿말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았는데 2년 전 계획에 대해 갖고 갈 것과 과감하게 수정할 것, 새롭게 할 것을 잘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라며 "소통이란 것이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더 나은 대안과 올바른 길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방통행 없이 진정으로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최근에 정책들에 대해 혼선과 엇박자를 내서 국민들의 질타를 산 것은 사실"이라며 "당정척 정책협의체가 실질적인 협의체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검토하는 모든 정책에 대해 입안에서 발표까지 긴밀히 상의하고 조율해 달라. 당도 그렇게 하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박근혜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한 여당의 협조를 강조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축구경기에서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골을 넣지 못하면 게임에서는 이기지 못하는 것처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성과를 내야할 때"라며 "협의체가 대통령이 말씀한 24개 개혁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은 "경제활성화 법안 입법을 포함해 국민 삶에 도움주는 의제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해서 국민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 중심에 여당이 있다. 입법부터 모든 정책이 출발한다"고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승민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협조를 요청한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11개 경제활성화 법안에 대해 '핵심쟁점 (협상)은 당에게 맡겨달라'고 요청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등 4대 공공부문 구조개혁과 관련해서 정부와 청와대가 이해 관계자와 적극 대화하고 타협하는 자세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내놨다. 또한 협의체가 실질적인 정책 조정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에 대한 쓴 소리도 쏟아냈다.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은 "경제활성화 법안 입법을 포함해 국민 삶에 도움주는 의제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해서 국민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 중심에 여당이 있다. 입법부터 모든 정책이 출발한다"고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승민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협조를 요청한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11개 경제활성화 법안에 대해 '핵심쟁점 (협상)은 당에게 맡겨달라'고 요청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등 4대 공공부문 구조개혁과 관련해서 정부와 청와대가 이해 관계자와 적극 대화하고 타협하는 자세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내놨다. 또한 협의체가 실질적인 정책 조정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에 대한 쓴 소리도 쏟아냈다.
회의에 참석한 참석자는 "유 대표가 회의 마무리 발언 때 '이렇게 제한된 짧은 시간에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느냐, 주말도 좋고 저녁 시간도 좋다, 앞으로는 이렇게 하지 말자'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당정청 조율 잘하자는 것을 말로만 하지 말고 진짜 좀 잘해보자는 차원에서 중점법안 등을 당에게 좀 맡겨달라고 했다"며 "정부 입장은 충분히 존중할 테니 당이 상임위 차원에서 협의하고 이끌어 갈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가 끝난 후 당정청 첫 협의에 대한 참석자들의 반응에서는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됐다.
최 부총리는 "아주 유익한 자리"라며 "회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좋았다"면서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이에 비해 유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논의된 의제들에 대해) 결론 낸 것은 아닌데 서로 생각의 차이가 있는 거니까…."라며 이날 회의에서 당정청 간 이견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는 "(화기애애가 아닌)화기애매?"라고 이날 회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정책조정협의회에는 새누리당에서는 유승민 원내대표·원유철 정책위의장·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정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서는 현정택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조윤선 정무수석비서관, 안종범 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가 끝난 후 당정청 첫 협의에 대한 참석자들의 반응에서는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됐다.
최 부총리는 "아주 유익한 자리"라며 "회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좋았다"면서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이에 비해 유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논의된 의제들에 대해) 결론 낸 것은 아닌데 서로 생각의 차이가 있는 거니까…."라며 이날 회의에서 당정청 간 이견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는 "(화기애애가 아닌)화기애매?"라고 이날 회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정책조정협의회에는 새누리당에서는 유승민 원내대표·원유철 정책위의장·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정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서는 현정택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조윤선 정무수석비서관, 안종범 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보험료 9→13%?...윤 대통령 말대로 다음 국회서 결론날까
- 2尹 "연금개혁, 다음 국회서" 발언에…복지부 "지금 안 한단 뜻 아냐"
- 3'보험료 4%p' 올리는 연금개혁, 윤 대통령 말대로 다음 국회에서?
- 4외교·국방장관, 호주 총리 예방…방산 협력·인태 전략 논의
- 5선 넘는 일본, 네이버에 '라인' 매각 지시…외교부, 日과 물밑 접촉
- 6[속보] 이태원참사 특별법, 여야 합의안대로 국회 법사위서 가결
- 7이태원참사 특별법, 법사위도 통과…이날 본회의서 처리될 듯
- 8윤석열-이재명 첫 회담에…국민의힘 "협치의 물꼬 텄다"
- 9거침없는 트럼프의 입…또 주한미군 철수 시사, 韓美 협상 뒤집기?
- 10[속보] 이태원참사특별법, 국회 행안위 통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