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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
이날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선관위가 현 선거제도의 개선방안을 큰 틀에서 제안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를 종합해 조만간 가동될 예정인 정개특위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신중하게 숙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선거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덧붙였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선관위의 근본 취지와 문제의식에 충분히 공감하며 큰 틀에서 환영한다"며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는 지역주의 철폐를 위해 우리 당이 도입을 주장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20대 총선에서부터 이런 제도들이 적용돼 지역주의를 완화하고 승자독식 정치가 개선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정개특위에서 지혜를 모으겠다. 지역주의 완화를 위한 선거제도 도입을 위해 새누리당도 적극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선관위는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배분, 국회의원 정수 300명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배분하되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은 2대1 범위에서 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권역별로 배분 의석을 확정해 각 의석을 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지역구와 비례를 배분하는 방식이다.
정당별 배분 의석에는 지역구 당선인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을 비례대표 명부순위에 따라 권역별 당선인으로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때 같은 시도 내에서 지역구 후보자가 비례대표 후보자로 동시에 입후보 할 수 있게 했다.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을 대상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하고, 경선일은 선거별로 같은 날 법정화하기로 했다. 대선을 제외하고 국회 교섭단체 중 어느 한 정당이라도 참여하면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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