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신년인사차 동교동을 찾아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덕담을 주고 받고 있다./ 사진제공=김무성 의원실 |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이군현 사무총장, 강석호 사무부총장, 김학용 대표비서실장, 박대출 대변인 등과 함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를 방문했다.
김 대표가 이 여사를 방문한 것은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
김 대표는 이 여사의 방북계획과 관련 "북한에 가시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잘 설득해 남북 긴장완화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여사는 "올해 5월쯤 가려고 한다"며 연내 방문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 사저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도 방문했다.
폐렴으로 오랫동안 투병 중인 김영삼 전 대통령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간단히 인사만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는 최근 경제상황과 함께 노사문제, 환율문제, 유가 등 경제 전반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4대강 사업과 관련, "외국에 가면 4대강 사업 수출해가려고 하는데 아직 국내에선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원외교와 관련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사저를 방문해 신년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김 대표에게 "요즘 여야 간에 다투지 않으니 좋더라"라면서 "정치권이 가급적 다투지 않아야 한다"며 여야의 화합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보험료 4%p' 올리는 연금개혁, 윤 대통령 말대로 다음 국회에서?
- 2[속보] 이태원참사 특별법, 여야 합의안대로 국회 법사위서 가결
- 3이태원참사 특별법, 법사위도 통과…이날 본회의서 처리될 듯
- 4[속보] 이태원참사특별법, 국회 행안위 통과
- 5이태원참사특별법, 여야 합의안대로 국회 행안위 통과…법사위로
- 6거침없는 트럼프의 입…또 주한미군 철수 시사, 韓美 협상 뒤집기?
- 7'남북접경지역' DMZ에 불났다…'통제지역'이라 헬기로 진화 중
- 83월 북쪽에서 넘어온 '정체불명 비행체'…격추하고 보니 '이것'
- 9호주서 '거북선'과 '넥타이'로 호위함 세일즈한 국방장관
- 10'오커스·쿼드' 한-호주 안보협력…외교·국방장관회의 공동성명[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