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시작…'긴급현안질문' 난타전 예고

[the300] 정홍원 총리·최경환 경제부총리, 정의화 의장 방문

박다해 기자 | 입력 : 2014.12.15 06:02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1

국회는 15일 임시국회를 열고 내년 1월14일까지 약 한 달 간의 임시국회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했던 쟁점법안들을 다루는 만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개혁안 논의와 부동산 3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 등이 최우선적으로 처리돼야 한다며 '민생'과 '경제'를 강조한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윤회 문건'을 둘러싸고 비선실세의 국정개입 여부를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임시국회 기간 중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김기춘 비서실장 등을 출석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양당 지도부가 지난 10일 '2+2 연석회의'를 통해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과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놓고도 설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두 사안을 "같은 날 시작해 같은 날 끝내자"고 주장하는 반면 새정치연합은 "본질적으로 다른 문제로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날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긴급현안질문에는 여야 양당의 대표 저격수가 나서 격돌한다.

새누리당은 이학재 의원을 필두로 김태흠·김진태·이장우·김현숙 의원이, 새정치연합은 박주선·노영민·박범계·김경협 의원이 나서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공무원연금 개혁, 해외자원 개발 문제 등을 두고 난타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정의화 국회의장을 방문해 법안 처리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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