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청구에 대한 공판 절차를 모두 마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진보당 해산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긴급 현안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60.2%는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 "반대한다"는 응답(24.3%)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헌재의 최종 선고 결과에 대한 전망으로는 "해산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는 응답이 55.4%를 기록한 반면, "해산 심판 청구가 기각될 것"이라는 전망은 17.0%에 그쳤다.
 |
/그래픽=리얼미터 |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86.8%와 중도층 65.0%가 진보당 해산에 대해 찬성했지만 진보층은 27.2%만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진보 성향의 절반 이상 국민(57.4%)은 해산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 중도층(24.3%)과 보수층(6.3%)의 경우보다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과 무당층의 경우는 진보당 해산에 대해 찬성 의견이 컸으나 진보당과 정의당 지지층은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찬성(35.0%)과 반대(39.6%)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진보당 해산에 대한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컸다. 특히 고령층으로 갈수록 찬성 비율이 높은 추세였는데 60세 이상의 경우(72.1%)가 △30대 40.7% △40대 54.2% △50대 71.8%보다 높았다. 한편, 20대의 경우도 10명 중 6명(62.5%)이 해산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보험료 9→13%?...윤 대통령 말대로 다음 국회서 결론날까
- 2尹 "연금개혁, 다음 국회서" 발언에…복지부 "지금 안 한단 뜻 아냐"
- 3친박 '어당팔' 황우여, 총선 참패 국민의힘 구원투수로[프로필]
- 4'보험료 4%p' 올리는 연금개혁, 윤 대통령 말대로 다음 국회에서?
- 5선 넘는 일본, 네이버에 '라인' 매각 지시…외교부, 日과 물밑 접촉
- 6외교·국방장관, 호주 총리 예방…방산 협력·인태 전략 논의
- 7윤석열-이재명 첫 회담에…국민의힘 "협치의 물꼬 텄다"
- 8이준석 "'채상병 수사' 박정훈 대령 무죄 나오면 정권 내놔야"
- 9조태열 외교장관, 중국 방문 추진…한중관계 개선에 주목
- 10'광폭 행보' 조국, 조희연 만나 "학생·교사 갈라치기 안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