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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위원장은 이날 누리과정 예산 지원을 둘러싼 여권 내 혼선과 관련해 "집권당이 국회 권위를 떨어드리고 정치를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왼쪽부터 문재인 비대위원, 정세균 비대위원, 문 위원장, 우윤근 원내대표, 박지원 비대위원./사진=뉴스1 |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정이 합의한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이 번복된 것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집권당이 나서 국회 권위를 땅에 떨어뜨리고 정치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은 "새누리당 눈에는 대통령만 보이고 국민은 안중에 없다. 이런 코미디가 어디있느냐"며 "세월호법 협상당시 새누리당 지도부는 새정치연합을 향해 무슨 말을 했느냐. 누리과정 예산 합의를 파기하고 이제 뭐라고 설명할지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비난은 누리과정 예산 합의 10분만에 "합의한 바 없다"고 뒤집은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에 집중됐다.
문 의장은 "적극 독려에 나서도 시원찮을 원내지도부 한사람이 상임위 간사는 물론 주무장관인 부총리에게까지 호통을 쳤다니 세상에 이런 황당한 일도 있냐"며 "합의는 파기하면서 한술 더 떠 국회선진화법을 들어 예산안심사 기한만을 지키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참으로 기막힌다"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교육을 담당하는 정부 최고 책임자인 교육부총리와 해당 상임위 여야간사가 숙의해온 합의를 소위 실세라는 원내수석부대표가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여당이 제대로 된 당이냐"며 "어딘가로부터 지침받아 국가 백년대계와 아이들 밥그릇을 뒤집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누리과정 협상을 파기한 김 수석의 발언 배경에는 여당 지도부의 청와대 눈치보기가 표면화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문재인 비대위원은 "누리과정 합의는 국민의 염원을 받들은 결정임에도 김 원내수석이 '부총리가 월권했다'는 말 한마디로 너무나 간단히 뭉갰다"며 "부총리 위에 김 수석이 있을리 없고, 배경에는 청와대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안다. 새누리당은 보육대란보다 청와대 눈치가 중요하느냐"고 꼬집었다.
앞선 20일 황우여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와 국회 교문위 여야 간사인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과 김태년 새정치연합 의원은 만 3~5세 누리과정 예산 증가분 56000억원을 정부가 부담하는 안에 합의했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집권당이 나서 국회 권위를 땅에 떨어뜨리고 정치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은 "새누리당 눈에는 대통령만 보이고 국민은 안중에 없다. 이런 코미디가 어디있느냐"며 "세월호법 협상당시 새누리당 지도부는 새정치연합을 향해 무슨 말을 했느냐. 누리과정 예산 합의를 파기하고 이제 뭐라고 설명할지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비난은 누리과정 예산 합의 10분만에 "합의한 바 없다"고 뒤집은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에 집중됐다.
문 의장은 "적극 독려에 나서도 시원찮을 원내지도부 한사람이 상임위 간사는 물론 주무장관인 부총리에게까지 호통을 쳤다니 세상에 이런 황당한 일도 있냐"며 "합의는 파기하면서 한술 더 떠 국회선진화법을 들어 예산안심사 기한만을 지키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참으로 기막힌다"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교육을 담당하는 정부 최고 책임자인 교육부총리와 해당 상임위 여야간사가 숙의해온 합의를 소위 실세라는 원내수석부대표가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여당이 제대로 된 당이냐"며 "어딘가로부터 지침받아 국가 백년대계와 아이들 밥그릇을 뒤집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누리과정 협상을 파기한 김 수석의 발언 배경에는 여당 지도부의 청와대 눈치보기가 표면화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문재인 비대위원은 "누리과정 합의는 국민의 염원을 받들은 결정임에도 김 원내수석이 '부총리가 월권했다'는 말 한마디로 너무나 간단히 뭉갰다"며 "부총리 위에 김 수석이 있을리 없고, 배경에는 청와대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안다. 새누리당은 보육대란보다 청와대 눈치가 중요하느냐"고 꼬집었다.
앞선 20일 황우여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와 국회 교문위 여야 간사인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과 김태년 새정치연합 의원은 만 3~5세 누리과정 예산 증가분 56000억원을 정부가 부담하는 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김 원내수석은 곧바로 "합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원내지도부와 일언반구 협의도 없었고 황 장관이 월권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 의원은 교문위 간사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히는 등 여당 내 갈등이 표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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