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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 |
19일 오전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에선 전북 '순창' 예산을 지키기 위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철벽방어'에 나서 주목된다.
해당 사업인 '농촌융복합산업활성화지원사업(농촌융복합사업)'은 농업 생산·유통·가공 등 2·3차 산업 간 융복합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올해 새로 시작됐다. 사업 대상 지역 3곳은 영동·하동·순창이며, 내년 사업비로는 6개 지역 확장을 목표로 126억9100만원이 편성됐다.
농촌융복합사업은 지난 10일 농해수위 예산소위에서 의결됐으나, 이날 예결특위 소위에선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감액 대상 사업이 됐다.
예결특위 소속 최민희 새정치연합 의원은 해당 사업의 지난 8월기준 실집행률이 0%인 점을 들어 사업비 전액 삭감을 요구했으나, 이정현 의원의 원안유지 주장이 소위 전문위원을 통해 전해졌다.
이에 이한성 새누리당 의원은 "전액 삭감은 가혹하다"며 "호남 농업을 위해 이정현 의원이 원안유지를 강력하게 주장하니, 격려차원에서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 역시 "농촌 소득증대에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며 "가급적이면 이런 사업은 농촌 소득증대를 위해 도와주는 게 맞고, 원안으로 가결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도 "산업 중 가장 취약한 부문이 농업이다"며 "첫해다보니 차질이 있었지만 어떻든 밀어줘야 농업 소득이 늘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업을 밀어줘야 농업이 올라가고 타산업과 균형을 맞춘다.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예결특위원장인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은 "풀리지 않는 점이 있지만, 농촌을 살려달라는 뜻으로 원안을 살려주는 것이다"며 "(사업)내용을 타이트 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뒤 의원 동의를 받고 원안 통과를 의결했다.
한편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은 "올해 신규사업이고 (지역)선정이 다 됐다. 내년 집행은 차질 없이 100% 하겠다"며 원안유지를 요청했다. 집행률 부진에 대해선 "지난 9월부터 예산이 집행되고 있다"며 "연내 집행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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