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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가 7일 오후 공무원연금개혁 관련 공무원투쟁본부 지도부와의 면담을 갖고 있는 모습. /사진= 뉴스1 |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법 개정 이후에도 공무원의 생애소득이 민간근로자보다 많다는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18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행 공무원 연금제도 아래 공무원의 생애소득은 19억5000만원이고, 새누리당의 개정안을 적용한 이후에도 18억2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민간근로자의 생애소득 17억원보다 많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새누리당 공무원연금개혁 TF가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른 분석이다. 이 자료는 일반직·교육직·경찰·소방공무원의 평균월소득액(지난해 말 기준) 416만원을 구한 뒤 1998년 7급에 임용돼 현재 일반직 6급 15호봉에 해당하는 공무원을 표본으로 삼았다.
김 대변인은 "이번 비교는 산출과정의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보수적으로 표본을 구했다"며 "공무원의 퇴직연령 역시 정년인 60세 대신 57세로 대입했다"고 설명했다.
연이어 브리핑에 나선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 역시 "공무원연금 개혁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국가의 부채를 미래세대에게 떠넘기지 않으려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어려운 부탁이지만 공무원 여러분들의 애국심에 다시 한 번 호소 드린다. 새누리당은 공무원 여러분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국가미래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아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17일 퇴직 공무원 단체인 '전국공무원연금수급권자 총연합회' 대표단과 만난데 이어 18일 오후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대표단과 면담자리를 마련하는 등 공무원연금법 통과를 위해 공무원 단체와 릴레이 접촉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7일에도 지난 7일 국회에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공투쟁본부(공투본)'와 회동했지만 30분만에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협상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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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새누리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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