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14일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지역위원장 경선 지역 7곳을 의결했다.
새정치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조직정비 대상인 총 246개 지역위원회 중 단수 후보가 응모한 213개 지역과 경선이 의결된 7개 지역, 미응모 2개 지역에 대한 조직위원장 선출 심사를 마무리했다.
조강특위는 남은 24개 지역에 대한 지역위원장 선출 심사를 다음주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최근 꾸려진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 지도부 선출 등 남겨진 조직정비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이날 경선이 의결된 7개 지역은 서울 △강서을 진성준·한정애 △동작을 최동익·허동준 △은평을 고현호·김성호·송미화 △송파병 남인순·박병권·조재희 등 4개 지역과 △인천 연수 박찬대·서원선 △광주 서구을 김하중·정상용·조영택 △경기 성남중원 은수미·정환석 등이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출마 지역구를 선점하는 데에 유리하다는 등 이점이 있기에 경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경선 선출 방법은 현장 투표 대신 ARS 투표가 선택됐다. 현장투표가 경선비용과 동원선거의 가능성을 높이고, 선출 이후 당의 융합과 화합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ARS 투표를 통한 당의 조기 안정화를 꿰할 방침이다.
지역위원장 선출을 할 수 있는 자격 대상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3차례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 당원으로 정해졌다. 해당 자격은 이번 지역위원장 경선에 한해 적용돼 향후 전대준비위에서 정해질 전당대회 권리당원 기준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조강특위의 조직정비 업무가 마무리 수순으로 들어가며 전대준비위의 전당대회 준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준위는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정비된 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전국 대의원의 명수 등을 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남은 지역위원장 선출 심사 지역이 24곳에 이르는 만큼 조강특위의 조직정비 마무리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남원과 순천 등 일부 지역에서 지역위원장 선출을 둔 잡음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 남원·순창에 지역구를 둔 강동원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새정치연합 예산정책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통해 "조강특위는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당선인에게는 전원 지역위원장을 임명했는데 제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무소속으로 있다가 새정치연합이 창당하며 합류한 바 있다.
조강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윤관석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와 관련, "24개 지역에 대해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다음주 초반까지 집중 심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베스트클릭
- 1'남북접경지역' DMZ에 불났다…'통제지역'이라 헬기로 진화 중
- 23월 북쪽에서 넘어온 '정체불명 비행체'…격추하고 보니 '이것'
- 3한동훈,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만찬…"정기적으로 만나자"
- 4윤 대통령 기자회견 9일 유력…"국민의 궁금증, 가리지 않고 답할 것"
- 5다음 국회의장은 누구?···추미애 vs 조정식 vs 우원식 vs 정성호 4파전
- 6'한동훈 원톱 효과 있었나' '대파값 영향 컸나'…與, 총선 반성 설문 시작
- 7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재의결 수순… 여당 17명 이상 이탈할까
- 8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재의결 수순…여당서 반란표 17명 나올까?
- 9[속보]與추경호, 원내대표 출사표 "유능한 민생·정책 정당 명성 되찾겠다"
- 10與 4선 이종배, '넘버2' 원내대표 출사표…"치열하게 싸울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