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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군현 사무총장과 함께 진봉상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을 접견한 뒤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14.9.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은 23일 당 혁신위원 인선에서 친박(친박근혜) 주류가 배제됐다는 비판에 대해 "저는 제가 대표적인 친박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간부들과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계파보다는 혁신을 위한 모임을 자발적으로 만들어 열심히 활동하는 분을 중심으로 혁신 동력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냐고 김무성 대표와 의견 일치를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인선 과정과 관련해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이 배제돼 당내 분열을 야기할 소지가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 권한을 둘러싼 김 대표와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권한에 대한 갈등, 방향에 대한 갈등은 전혀 없다"며 "김 대표와 저는 '문무합작'을 통해서 앞으로 여야 간에도 다 합작을 해서 국민이 바라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완전히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자신의 '비례대표 100% 특수약자층 배정' 언급을 초재선 의원모임에 소속된 혁신위원들이 비판한 데 대해 "아직 통화나 만남, 회의를 못했기 때문에 소통의 부족 때문에 오해가 있을 수 있다. 소통하면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위에서 개헌 문제를 다룰지에 대해선 "김 대표와 이야기를 해볼 때는 개헌 문제를 본격적으로 주요한 의제로 현재 상정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적어도 개헌이 되려면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국민들은 지금 개헌하라는 것이 아니라 정치혁신을 하라는 것이고 정치혁신의 핵심은 국회 좀 제대로 바뀌어라 이게 아니냐"고 덧붙였다.
진행 중인 혁신위 외부인선 작업에 대해선 "목요일까지는 (완료)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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