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유민아빠' 단식 중단 "오해 풀려 좋은 방향으로 합의 기대"

[the300]윤영석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논평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4.08.28 08:07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 소식에 새누리당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설득 작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영석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8일 "두 차례에 걸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세월호 유가족들과의 면담에서 쌓여있던 오해가 상당 부분 풀렸고 좋은 방향으로 합의가 기대되면서 김영오씨가 단식을 중단하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구두논평했다.

특히 "김영오씨가 새누리당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일 경우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했는데 세월호특별법과 김씨에 대한 유언비어에 대해 강력히 제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을 보고 그런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세월호 유가족과의 합의 논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했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다음달 1일 세월호 유가족과 세 번째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원내대변인은 "(김씨의 단식 중단이)세월호특별법의 방향성을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상호 간 신뢰회복의 결과로 생각한다"며 "유가족들과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세 번째 면담에서 완전히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긴 어렵다"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비롯해 동조단식하는 분들도 단식보다는 이성적으로 대화하고 그 속에서 정치적,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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