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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진통을 겪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과 분리 국감 실시 등 정국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19일 오후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의 회동 장소인 국회 귀빈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7월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이날 여야 협상 결렬으로 본회의가 무산될 경우 세월호특별법과 단원고생 특례입학법 처리 불발로 올해 입시에 특례입학 적용이 사실상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여야가 극적인 타협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2014.8.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대통령도 유민 아빠를 만나셔서 세월호 참사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셔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아침 회의에 오기 전 광화문에서 38일째 단식하고 있는 유민 아빠를 만나고 왔다"며 "저희들이 잘못했으니 용서해달라고 했다. 유민 아빠가 건강을 회복해야 우리도 힘이 난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광화문 광장을 방문,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8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씨를 만났다.
박 위원장은 이날 전날(19일)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안과 관련해 김씨 등 유가족과 40여분간 면담을 가졌다.
박 위원장은 "오늘 제가 (당) 회의에 가서 '박 대통령이 유민 아빠를 만나달라. 대통령이 유민 아빠를 만나주시면 유민 아빠가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한다'는 얘기를 해 드리겠다고 하니 (유민 아빠가) '그렇게 하시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또 김씨와의 면담에서 "저희가 잘못이 있으니 용서해달라. 유민 아빠가 힘이 없으면 우리도 힘이 없고, 유민 아빠가 건강을 회복해야 우리도 힘이 생긴다"고 단식중단을 거듭 설득했다.
그는 전날 합의에 대한 김씨의 반응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다. 유가족의 마음을 다 담진 못했지 않느냐"며 "유민 아빠한테 우리가 이렇게 했으니 여기서 단식을 그만둬달라고 말씀드릴 순 없다. 그 마음은 이해해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재재협상 가능성에 대해 "(유가족들에게) '그건 못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날 저녁 예정된 세월호 가족총회 참석 여부에 대해선 "그건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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