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예정대로 오는 7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주례회동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 추대 후 첫 원내대표 주례회동 주요 안건은 역시 '세월호 특별법'과 '세월호 국정조사 증인 채택'문제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영선 위원장의 향후 일정에 대해 공지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박영선 원내대표는 예정대로 목요일마다 열리는 주례회동에 참석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례회동에서 새정치연합은 7.30 재·보선 선거 이전 세월호 특별법과 국정조사와 관련한 입장을 그대로 견지할 예정이다.
그는 "새누리당이 성역 없는 수사로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약속, 청문회 증인은 '여야가 요구하는 증인에 대해서는 간사 간 협의를 거쳐 반드시 채택한다. 이때 협의는 합의가 아니다’라고 했던 그 약속만 지키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세월호 문제는 여야가 서로 하나씩 양보해서 타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세월호를 둘러썬 새정치연합의 기본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국면으로 장기화 된 국회때문에 새정치연합이 재보선에 패배했다는 지적이 부담스럽게 작용하고 있지 않냐는 질문에 "세월호 문제로 민생을 소홀히 했다는 새정치연합의 잘못은 있다"며 "하지만 이는 세월호 국면을 제대로 못 해결해서이지 세월호'만' 잡고 있어서는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박영선 위원장은 6일 윤일병 사망사건과 관련 논산 훈련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유 원내대변인은 "자식을 군대로 보내야할 어머니이 불안에 떨고 계신다"며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엄마의 심정으로 논산훈련소를 내일 방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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