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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사진=뉴스1제공 |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7·30재보선에서 완패한 것과 관련, "국민 여러분의 뜻을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유기홍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저희가 여러 가지 부족함을 보여 정부여당을 견제하고자 하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아 안지 못했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재보선 선거의 결과가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잘못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보다 분명하게 혁신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한 국민들의 질책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오늘 선거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뜻을 깊이 새기도록 할 것"이리ㅏ며 "승패를 떠나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세월호 특별법을 꼭 제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거 결과를 밑거름 삼아 정부여당을 확실히 견제하고, 국민의 편에 설 수 있도록 더욱 심기일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15곳에서 치러진 재보선 결과 새누리당은 10석, 새정치연합은 4석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나머지 전남 순천·곡성은 현재 개표가 74.1% 진행 중인 가운데,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51.3%(4만6774표)를 얻어 38.7%(3만5281표)에 그친 서갑원 새정치연합 후보에 앞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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