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순천·곡성, 동작을 높은 투표율 여당에 불리하지 않다"

[the300]"이정현 순천·곡성 후보 자체 여론조사 한번도 진 적 없어"

황보람 기자 | 입력 : 2014.07.30 20:24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지난 15일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7·30 재보궐 선거 경기지역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손학규·김두관·정장선 후보를 '정치철새'라고 말하고 있다./뉴스1

새누리당이 7·30 재보선 격전지로 꼽히는 순천·곡성과 동작을 지역의 높은 투표율과 관련해 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30일 윤상현 사무총장은 "많은 분들이 투표율이 높으면 여당한테 불리한 것 아니냐고 질문을 하는데 어느 당에 유리하고 불리한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선 때도 투표율이 높았지만 여당에 유리했다"며 "오히려 투표율 높아짐으로써 국회 구성원의 민주적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투표율은 순천·곡성 지역이 47.8%, 동작을이 43.3%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30.4%로 나타났다.

윤 총장은 "순천·곡성은 전·현직 대통령 측근들 사이 대결이고 특히 낙후된 지역발전에 대한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지 않나 생각한다"며 "동작을은 15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무이한 서울 지역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자체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한번도 밀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순천·곡성 지역이 전통적인 야당 텃밭이라는 점에서 새누리당은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다.

동작을의 높은 관심과 관련해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로 선거 구도가 간소화되고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음으로써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윤 총장은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 여부를 따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새누리당 의석 147석에서 4석만 더 확보해도 과반 이상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유권자들이 저희의 진정성을 평가해 줄 거라 기대 섞인 전망을 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선거 이후 전망에 대해서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정당 혁신과 정치 혁신, 국가 혁신 등 혁신의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민생경제를 챙겨 경제회복의 불씨를 더욱 살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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