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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사진=뉴스1 |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단히 충격적이고 경악스러운 일이다. 7·30 재보선을 앞두고 국내 유수의 석간신문에 실렸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문화일보는 출처불명의 광고를 싣게 된 과정에 대해 전말을 소상히 밝히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문화일보는 28일자 31면 하단에 '새정치민주연합의 세월호 특별법 제출안-우리 국민들의 이성과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세월호 특별법안의 주요 골자'라는 제목 아래 17가지 사항을 열거했다.
그 아래에는 "세월호 특별법입니까? 평생 노후보장 특별법입니까?"라는 문구가 씌여있다. 또 누가 광고를 게재했는지도 나와 있지 않은 상태다.
한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한 허위사실들이 SNS를 통해 유포되는 것에 대해 형법상 명예훼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형법상 모욕죄로 고발 조치한 바 있다"면서 "더욱 심각한 것은 온라인 뿐만 아니라 지하철 등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전단지가 대량 살포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단지 내용이 새누리당이 대외비라면서 의도적으로 유포시킨 내용과 유사한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은 의도적으로 유포시킨 이유가 무엇이고 어디까지 유포시켰는지 밝혀달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선거에 영향을 주고 여론을 호도하는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행위가 전개되고 있다는 점을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흑색·거짓선전에 유가족과 국민들이 상처를 받고 있다. 즉각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수원 영통구에서 열린 확대정책회의에서 문화일보 광고를 언급하면서 "이건 수사의뢰해야 할 상황"이라며 "광고 주체가 없다. 왜 떳떳하면 광고추제를 넣지 못하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광고는 새누리당이 날조한 대외비 문서를 토대로 해서 제작됐고 진실규명을 위한 세월호특별법을 유족들의 평생노후보장 특별법으로 매도하고 있다'면서 "정말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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