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재보선 막판 불법행위 집중단속 나선다

[the300]선거일 승합차량 이용 '조직적 동원행위' 등 집중 단속키로

박광범 기자 | 입력 : 2014.07.27 11:11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 지동시장 광장에서 열린 ‘정조대왕 행차, 어명이요’ 투표참여 캠페인에서 정조대왕으로 분장한 선관위 관계자가 사전투표 시범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7·30 재보선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상대방에 대한 비방·허위사실 유포, 금품·음식물 제공 등의 불법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막판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27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는 단속인력을 총동원, 선거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 감시·단속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재보선의 특성상 투표율이 낮은점을 고려, 정당 및 후보자측에서 선거일에 승합차량 등으로 선거인을 동원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정선거지원단 등 단속인력을 총투입 해 투표소 주변 순회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앙선관위는 이 외에도 △전화 등을 통한 선거운동 △선거 관련 금품 및 음식물 제공 △선거일 투표소로부터 100미터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인터넷·SNS·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 행위 △불법 인쇄물을 거리에 살포하거나 버스정류장, 건물 외벽 등에 첩부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막바지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 감시·단속 방침을 각 정당 및 후보자 측에 사전 예고하고 이번 재보선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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