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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민경석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4.7.22/뉴스1 |
최 부총리는 2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후 가진 첫 당정협의에서 "우리 재정여건은 주요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전하기 때문에 재정건전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유지하는 범위에서 과감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현재 우리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저성장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한국 경제가 이대로 가다간 일본과 같은 장기 부진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새 경제팀의 최우선 과제로 내수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경기 심리를 살리기 위해 거시정책을 과감하고 확장적으로 운용하겠다"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기업성과가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가계소득과 기업소득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생안전을 위해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제혁신을 위해선 규제혁신과 서비스산업 육성 등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 과제를 하반기에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구체적 성과를 도출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정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 예산도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또 "당장 재정수지가 악화되는 한이 있더라도 경제를 살려 세수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로 가야 한다"면서 "내년 예산에는 안전관련 부분이나 농업 대책 관련 예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조경제 등을 기존 예산보다 규모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과 정부의 당정협의에는 최경환 부총리와 추경호 기재부 1차관을 포함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홍문표 예결위원장, 나성린 정책위수석부의장, 홍일표 정책위부의장, 윤영석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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