徐 "김무성 당대표 막을 것" vs 金 "대권 운운이 더 무책임"

[the300]새누리 전당대회 마지막 연설회…서청원-김무성, 양측 갈등 고조

박경담 기자 | 입력 : 2014.07.11 16:49

(대전=뉴스1) 장수영 기자 6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3차 전당대회 대전·호남·제주권역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자들이 손을 맞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4.7.6/뉴스1

유력 당권주자인 김무성 의원과 서청원 의원이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 3차 합동연설회에서 격돌했다. 지난 2차 연설회에서 서 의원이 김 의원에게 차기 대권 도전 입장 표명을 요구하면서 고조된 갈등이 이날 더 고조된 양상이다.

새누리당은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수도권·강원지역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어떤 후보는 제게 대권 욕심이 있어서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이는 레임덕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대통령 임기가 1년 반도 안 지난 시점에 대권이 웬 말이고 그런 무책임한 발언이 레임덕을 더 부추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심 없이 대통령을 위한다는 분이 대통령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이러한 정치공세야말로 구태정치의 전형"이라며 "위기에 처한 새누리당을 구하고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남은 제 인생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또 "재보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이번 전당대회는 서로를 비난하지 않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며 "제가 압도적 승리를 해야 새누리당이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우리 당에는 김문수, 정몽준, 오세훈 등 기라성 같은 대권주자들이 많다"며 "이들에게 대권주자의 기반을 만들어주는 게 차기 대표의 중요한 사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권 나온 사람이 대권을 맡으면 인사권과 당권을 장악하게 된다"며 "김무성 후보에게 대권을 포기하면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했는데 답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김무성 후보의 당 대표는 막아야 된다"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또 "당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후보가 필요한 지 대권을 위해 발판 삼는 후보가 필요한 지 중요한 선택이 기다리고 있다"며 "제게 압도적 승리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12일부터 양일간 진행하는 여론조사, 13일 일반·책임당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인단 투표, 14일 전당대회 당일 실시하는 대의원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당 대표를 비롯한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분야별

정책

정치

스페셜

사람

뷰300

멀티미디어

徐 "김무성 당대표 막을 것" vs 金 "대권 운운이 더 무책임"

[the300]새누리 전당대회 마지막 연설회…서청원-김무성, 양측 갈등 고조

관련기사

최신뉴스

베스트클릭

최신뉴스

런치리포트

상임위

의원사용설명서 2.0

핫이슈

상임위동향

이주의법안

the300 국회의원 INDEX

生뉴스

내입맛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