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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새바위) 위원장/사진=뉴스1 |
새누리당 내 혁신기구인 '새누리를 바꾸는 혁신위원회(새바위)'는 3일 첫 의제로 삼은 당내 인사검증상설기구와 관련, 전당대회 후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조만간 당헌·당규화 작업에 나서는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새바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전체회의 내용을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새바위가 전당대회 후보자 대상으로 제안했던 당내 상설인사검증기구에 대해 5명이 찬성 입장을, 나머지 4명도 도덕성 검증이라는 원론적인 차원에서 찬성한다고 했다"면서 "이보다 더 나아가 바로 이번 전당대회부터 적용하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영철 의원 주도하에 어떻게 당헌·당규화 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안을 완성하고 (다른 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새바위에 따르면 서청원, 이인제, 김을동, 김상민(선수 순) 의원이 상설인사검증기구 설치에 명시적으로 찬성했고 김무성, 김영우, 김태호 후보 등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상설인사검증기구가 설치되면 국회의원 공천 등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당 차원의 인사 검증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사검증 결과를 국민 누구나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도록 가칭 '빨간리포트(보고리포트)'를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새바위는 '공약 미이행'과 관련, 2012년 대선 당시 선대위 위원이나 해당 의원들이 국민에게 설명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위원장은 "모든 의원들이 세월호 참사 이전, 박근혜정부가 국민 신뢰를 잃게 된 계기로 '공약 후퇴'를 꼽았다"면서 "이 부분은 박근혜정부의 핵심이라고 보고 공약 작업에 직접 참여했던 인사들이 국민에게 질책을 받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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